페그오가 작년 모바겜 전세계 매출 3위 가챠겜으로는 1위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타쿠의 부는 모두 가챠겜으로 간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오타쿠 판도가 만화나 애니에서 게임으로 완전히 넘어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만화 시장이 계속 약세를 보인 것도 있고...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그런 가챠 게임들이 대세 장르가 되었고 여러모로 흥행하고 있지만 여성 유저를 위한 가챠게임은 생각해보면 물음표이다. (페그오가 여성향으로도 흥하긴 했지만...)
그러던 와중에 한국에서 스텔라비스가 나온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당시 내가 1픽으로 잡은 캐릭터 백발에 금안
누가 봐도 장르내 인기 1,2등 다툴 법한 캐릭터
이름 아직도 낯설어... 아우릭...
난 지금도 제대로 된 설정을 몰라서...
지금으로서는 정말 부질 없지만 10명 중 4명 꼽자면 이렇게 였고
근데 다시 봐도 캐릭터들 어디선가 한 번 쯤 보았을 법한 캐릭터들이다
특히 프리랑은 완전히 매치 가능 각각 떠오르는 캐릭터 있음
얼마나 괜찮은 게임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순식간에 만단위로 공식 계정 팔로워가 늘어나고 아무 설정 없이도 캐릭터들로 하는 연성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그렇지만 시작부터 잡음이 많았다. 올해 상반기 출시라는 정보 이외에는 이렇다할 진행 과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고 출시 전까지 간단한 설정과 일러레의 짤막한 축전 정도 외에는 별다른 게 없었다. 대표가 해명하긴 했지만 일베 논란에 휩싸이면서 많은 이들이 등을 돌리기도 했다. 그런 논란이 있기 전에는 기대를 많이했던 게임이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더 처참하다.
흡사 쥬니버 네이버 슈 게임의 향수를 불러오는 미션과 미니게임 창...
아우릭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가장 마지막 레벨 해금 캐릭터... 인질이니...
글 쓰다가 검색해보니 이런 영상이 있길래 같이 첨부한다. 모델링 차이 ㅎㅎ
반남처럼 부시모에서도 남자버전 밴드물 프로젝트 계획중이라고 하는데 얘네도 특별히 다를 건 없을 것 같다. (그래도 기대하고 있어,,,) 차이나는게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앙스타만 봐도 게임성이 없네 유사게임이네 말 많고 일본 현지 내에서는 고인물 게임, 한물 간 게임 이런 인식까지 있는데도 작년 모바일 가챠겜 매출 반도리랑 별 차이 없음. 반도리는 노래도 10일에 한 번씩 나오고 액티브 유저도 100만명이 훌쩍 넘어가고 (액티브 백만명 넘긴건 올해부터지만) 컨텐츠만 보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우월한데 매출액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다는 걸 보고 놀랐다. 심지어 앙스타 액티브 유저는 11-13만 정도로 십분의 일 수준인데 매출액은 맞먹은 다는 건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반도리가 작년 3월 발매된 게임이라는걸 감안하더라도 그렇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올해 매출액은 꽤 차이날 것 같긴 하지만... 이미 여성 유저들 지갑 여는 건 검증되어 있는데 굳이 그 이상으로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는 거라는 건지...
쿄애니만 봐도 프리로 여덕들 지갑 털고 그 돈으로 하는 예술,,, 작화가 아주 예술이다,,,
굳이 게임성 살리지 않아도 재미 없어도 흥해버리니까 가성비 유사게임들이 판을 치는 걸까? 앙스타가 흥할 수 있었던 건 당연히 게임 방식이 아니라 일러스트라고 보는데 일러스트는 떨어지면서 (물론 개취라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앙스타 같은 일러가 가장 눈에 보기 편함) 게임성은 비슷해버리면 굳이 그 게임을 찾아서 할 이유가 없지 않냐는 것임,,,
지금 반도리 아주 재미있게 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끄적여보았다 ;-;
난 얼마든지 준비가 되어있고 나 같은 사람 많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