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드림 일명 반도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건 알았고 하고 싶다는 생각도 계속 해왔지만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된 건 올해 화이트 노블 가챠 카오루에게 반해서...
이걸 보고 아 이건 꼭 해야되는 거다라고 마음을 먹었다 다시 봐도 진짜 오짐...
주역등장!이라는 카드 제목에 걸맞다 구도 표정 완벽
그냥 시작하는 것보다 리세계를 사는게 마음이 편하다는 걸 아니까 맞다 맞다 리세계사서 해야겠다하고 구매대행 들락거리고 직접 살 수 있는 방법 알아보고 알아보기만 하고 귀찮아서 그걸 시행하진 않았다
그로 얼마뒤 시작된 1주년 이벤트. 그야말로 제대로 시작할 적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1주년 이벤트때 유입이 어마무시해서 액티브 126만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고 하니 (최고 기록은 포피파 2장 130만명)
초기 3성과 1주년 이벤트와 페스로 나온 카드들을 비교
진짜 뭘 좀 아는 회사라고 생각했다 ㅠㅠㅠㅠㅠㅠ 전작인 스쿠페스는 당시 앙스타니 데레스테니 다른 아이돌겜하느라 UI가 낯설어서 깔짝거리기만 했었다...
그리고 생각만하고 하지 않음... 리세계 사야지 마음만 먹고 계속 귀찮아서 미뤘다.
미루고 계속 미뤘다. 귀찮은 것도 있었지만 지금 같은 중요한 시기에 게임에 빠져 있으면 안 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마음 놓고 못 놀겠다. 어차피 내가 게임 해봤자 마음만 불편할 거 잘 아니까... 그치만 내가 투디 아이돌이 좋은걸 어떡해? 내가 좋은건데...? 해도 후회고 안해도 후회일 거면 하는게 낫지 않을까?
이전 투디 아이돌 게임으로는 앙스타 약 1년 데레스테는 2개월 동안 했었다... 데레스테는 그냥 게임 두개를 하기 벅차서 중간에 놓게 된거고 앙스타가 진짜 후회만 남은 덕질이여서 주저했던게 더 컸던 것 같다. 게임이라고 하기 부끄러울 정도의 유사게임이었는데 그때는 어째서인지 사이버 카드가 너무 가지고 싶었다. 랭킹 보상 얻으려고 랭킹도 서너번 뛰어보고... 과금도 한달에 최소 두 번씩 수십번 온갖 굿즈를 사려고 직구하고 공구 참여하고 왕만쥬니 만쥬세트니 색지니... 당시에는 어째서 게임도 아닌 *터치로 예쁜 일러스트 월페이퍼 얻기*에 그렇게 즐거워했는지 모르겠어 어딘가에 홀려있었던 걸까? 그렇다고 진짜 온전히 미련을 떼낸 것도 아니다. 지금도 망령이다. 일러스트 때문에 눈은 눈대로 높아져서 어디 갈 데가 없다... 특히 요즘은 애니시장보다 게임시장이 훨씬 커져서 뭔가를 덕질하려면 게임 밖에 없다는게 ㅠㅠㅠㅠ
난 여전히 히비키 와타루를 사랑해,,, 왕만쥬도 항상 안고잔다구,,,
잡설이 길었다. 최근에 날잡아서 카센트에서 타오바오 직구로 리세계 구입했다는게 본론이다.
조건은 1. 내가 좋아하는 한정카드가 있을 것 2. 완성덱에 근접할 것
타오바오에 계정 판매로 대표적인 곳은 카센트랑 118.
카센트는 그냥 한정카드+카드수로 가격을 책정하는데 118은 정찰제가 아니라는게 마음에 걸려서 패스하고 카센트에서 구입했다. 생각 이상으로 간단했다. 카드 주소를 중국주소로 기입하는 거에서 다소 헤매긴 했었지만 성공
내가 원했던 건 위의 카오루 카드랑 이 유키나 카드가 포함된 계정이었다. 진짜 이게 젤 예쁜 것 같아,,, 거기다가 완성덱에 근접할 것이라는 조건이 붙는다면 해피 하로하피 + 파워풀 로젤리아 못해도 지금 구할 수 없는 한정 카드들을 포함한 계정. 이 조건에 부합한 계정은 찾을 수 없었다. 118에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찾아보지 않음. 그래서 카오루 주역등장 카드를 포기함...
포기했던 이유이다. 화이트 노블에 함께 나왔던 미사키 한정. 미사키 사랑하는데 왜 특훈 후 미셸? 곰탈에서 벗어나지 못해? 정말 모순인건... 이 카드 때문에 포기했으면서... 지금 계정에 이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선택지가 없었다. 카센트에 매물 자체가 두 개 밖에 없었고 난 모든 속성 4성이 들어가 있는 덱을 원했다. 그래서 한정 유키나, 한정 미사키를 포함한
위의 한정카드들이 들어있는 계정을 구입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해피 하로하피보다 파워풀 로젤리아가 더 끌렸다... 일명 불로젤,,, 오로지 일러보고 고른거나 다름 없음 진짜 너무 예뻐...
사실 아코 통상까지 포함해야 완성되는건데 매물이 없을 뿐더러 그카드 자체가 너무 내 취향 아니였음 언젠가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ㅎㅎ
최근 로젤리아 2장으로 해피 로젤리아가 떠오르면서 불로젤은 이제 지는 별이 되어버렸다지만 젠젠 상관무 어차피 일러보고 하는 게임 현재 모든 4성을 특훈시킨 상태고
리사가 힐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속성 생각 안하고 항상 리사를 리더로 두고 한다.
힐 없이는 못 하겠어. 하드는 풀콤은 못해도 전부 칠 줄 알아서 괜찮은데 (짤 올린건 하드 첫 풀콤이라 너무 기뻐서) 익스는 특히 25렙부터는 힐 있어도 완주 할 확률 60%는 될까? 여전히 어렵다... 처음에는 익스 고르고 폭사 당하는거 민폐 아닐까 싶어서 주저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주저하지 않는다 내가 익스 고르고 싶음 고르고 아님 아니고,,, 그런데도 여전히 26이상 익스 쳐본적 없음
로젤리아 2장으로 바뀐 현재 로그인 화면
새 이벤트 시작하면서 가챠 이펙트를 촤라락 보여주는거 개쩐다고 생각했다,,,
ㅋㅋㅋ 진짜 그럼 가챠 돌리고 싶어져
처음에 포스팅할 생각을 안해서 전번 이벤트인 걸스 앤솔로지 캡쳐는 하나도 못했는데 그 전 이벤트는 이벤트 종료 3일전에 시작해서 3성 포인트 보상까지 땄다. 반도리 장점이 이벤트에 많은 시간이나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이벤트 보상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 이전에 했던 앙스타 생각하면,,, (말잇못)
Neo-Aspect 해금 성공함
하자마자 뮤비 실행해봤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뮤비는 그냥 유튭으로 보는 걸루,,,
이번 목표는 3만위 칭호 얻기! 첫 목표는 10만위였는데 10만위 보다는 만위대가 그래도 더 깔끔해 보이니까... 하고 바꾼거고 지금 레벨이 낮아서 그런가 불이 계속 모여가지구 불만 뺐을 뿐인데 순위가 계속 높아져서 욕심이 생겼다... 달성 못하고 5만위여도 괜찮아 (사실 안괜찮아)
이게 리세계정이라서 중복 카드가 많길래 미셸씰로 바꾸고 금티켓과 교환했다.
금티켓의 산물 마침 이벤트랑 딱 맞는 해피사요! 네오 판타지 이벤트도 열려서 곧바로 읽을 수 있는데 귀찮아서 아직 안 읽어봤다 근데 이번 로젤 2장 보고 다른건 몰라도 네오 판타지는 읽어보고 싶어짐 ㅋㅋㅋㅋㅋㅋ 2장에서 심각한 와중에도 꼬박꼬박 게임 접속하는 아코 린코가 넘 귀여웠음 밴드랑 게임 비유하면서 아코가 밴드 연습 하는게 더 이상 즐겁지 않다고 말 할때 맴찢,,,
곧바로 특훈 시켜줬다 탱커 사요 존멋 이 일러 진짜 맘에 듦
협라하다가 4리사 1유키나 웃겨서 캡쳐
메인 스토리랑 1장도 아직 안 읽어봤으면서 2장부터 감상,,,
전체적인 스토리는 모르지만 대강 로젤리아라는 밴드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유키나가 괜히 제일 어린 애한테 화풀이야 싶었는데 이야기를 읽으면서 유키나가 왜 동요했는지도 이해 됐다. 유키나는 아빠고 사요는 여동생이고... 사요는 여동생과의 과제를 어느정도 해결한 상태지만 여전히 유키나는 해결하지 못한 상태... 밴드도 밴드지만 아니라 개인의 과제에 신경이 쏠려 있어서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게되는 그런...
거기서 유키나는 밴드의 사이가 지나치게 가까워져서 이전과 다른 인상을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아닐까 밴드 멤버들의 적정거리가 필요한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사소한 실수도 용납 못하고 엄하게 굴며 다른 멤버들과 트러블이 생기게 된다...로 시작되는 이야기
힘들게 돌아와서 그런가 마지막에 연주할때 제일 벅찼음 ㅠㅠㅠ 15화 연출 보고 가슴이 찡한건 내가 뼛속까지 오타쿠이기 때문이겠지...
개인적인 감상포인트 정리
1. 아코 린코 서로 겜친이기도 해서 연습 끝나고도 만나서 퀘스트 서로 도와주고 채팅 나누는게 소소한 포인트였다 아코 린코가 연습 끝나고도 게임하는거 보고 사요가 안 피곤하냐면서 체력 넘친다고 그런 이야기 하니까 아코가 사요한테 그래도 여전히 로그인 하고 있지 않냐고 물어본거에서 터졌다 ㅋㅋㅋ 사요가 괜히 부끄러워하는 것도 귀여웠음
2. 아코랑 유키나가 부딪히고 아코가 이런건 로젤리아가 아니라고 나갔을 때 린코도 유키나에 맞서서 나섰던 것... ㅠㅠㅠㅠㅠ 평소 린코 캐릭터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용기 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나중에 아코랑 이 때 이야기 했던 것도 좋았음 아코가 나 너무 어린 모습 보인 것 같아서 미안하다 이런 얘기 하니까 아코만 그런거 아니라구...
3. 리사-사요 리사-유키나 사요-유키나 이 셋의 관계를 조명한 게 좋았다 특히 사요가 리사한테 한 말 진짜 다정함... 유키나가 다소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와 대비되게 사요는 이전과는 다른 발전된 모습으로 유키나에게 자기 경험에 비추어서 다가가는게 좋았다. 결정적인 순간에 소꿉친구인 리사가 아니라 사요가 나서는 것도 좋았음.
4. 처음에 나왔던 쿠킹클래스 복선을 이렇게 해결한 것도 좋았다 그러면서 리사가 자기는 밴드 내에서 이렇게 다른 멤버들한테 참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웃었는데 되게 리사 답다고 생각했다... ㅠㅠㅠㅠㅠ
5. 방황하던 유키나에게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던 포피파 다들 귀여웠음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아리사... 그 짧은 시간에도 전형적인 츤데레의 모습 제대로 보여주었다...
암튼 이렇게 로젤리아 2장 이벤트 끝
3만위 칭호 획득 성공
죽치고 돌을 모으려고 했다가 로젤 한동안은 안 나올 것 같아 20연 나누어서 돌렸는데 3성 중복포함해서 6개 먹었다... 3성 수로 따지면 괜찮게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냥 참을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