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오전 합격 소식을 듣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떨어져도 좋다라는 마음으로 보낸 지원서였는데 합격이라 더더욱...! 

현재는 수습기간으로 두 건의 글을 기고하면 아트인사이트 정식 에디터가 될 수 있다 

에디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성실하게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먼저 앞선다... 그렇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 


2.


지원서에는 한 건의 글을 기고 했지만 

사실 쓰고 싶었던 글은 아주아주 많았다. 에버 노트에 '기획 아이디어'라는 노트북을 만들어서 생각 나는대로 글감을 적었더니 20개가 훌쩍 넘어갔다. 


1. 마음에 맞는 여행친구가 있다는 건

2. 책을 읽지 않고 쌓아두는 현상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중에서 내 마음에 들었던 글감은 이 둘! 이 주제로 글을 써서 제출하고 싶었었다... 근데 도무지 서론에서 본론으로 나아가지 않아서 스탑하고 다른 주제의 글을 기고 했다. 분명 초안은 6월 초에 적었는데 6월 10일 넘어서는 시험이니 뭐니 하는 핑계로 글 기고를 계속 미루다가 마감날에 엄청 촉박하게 글을 제출했다. 글도 미리 미리 쓸 수 있어야 하는데 과제던 뭐던 벼랑 끝에 몰린 상태여야지 글을 완성할 수 있다는게 문제이다. 


이런 좋지 못한 습관을 고치고 싶어서 에디터에 지원을 했던 것도 있고... 적어도 내가 관심 있는 분야나 남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고 자연스럽고 술술 읽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어서... 거기에 자기만족에서 끝나는 글이 아닌 다른 사람과도 향유 할 수 있는 글... 내가 쓰는 대부분의 글은 나의 tmi가 듬뿍듬뿍 들어간 만연체의 글인데다 나라는 사람 자체가 간결하지 못한 사람이라서 그런 점을 글을 쓰면서 상쇄하고 싶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어쨌거나 이 문단의 결론은 언젠간 위의 두 주제의 글을 제출하고 싶다는 것! 



3.


방학 때 너무 듣고 싶었던 수업이 생겼는데 너무 늦게 알아서 모집기간을 놓쳐버려 아쉬웠다. 다음 기수는 모집 중이었는데 지방에서 학교 수업 들으면서 왔다 갔다 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서... 패쓰... 정 안되면 12월 이후의 수업을 들을까 생각중이었다. 커리큘럼이 너무 끌려가지구... 


그러다가 어제밤 블로그에 들어가 보니 운 좋게도 두 자리가 나있는 상태길래 오늘 오전에 잽싸게 신청했다 예아 암 럭키 걸~ 


이라고 생각하고 내내 위의 합격 소식과 더불어서 기분이 좋았다. 수강료를 입금하고 수강 확정 메일을 오후에 보내준다 그랬다. 그런데 6시 7시 8시가 넘어도 메일이 오지 않아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설마 나 말고도 다른 대기자가 있었던게 아닐까? 무슨 착오가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서... 따로 문자를 보냈는데 다행히도 담당자분이 지금 외부에 나가있는 상태라서 메일이 늦어진 것이었다. 벌써부터 그 수업도 기대된다. 알찬 방학을 위해 화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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